커스프(Cusp) 커피 하우스 블랜드 (spring, autumn, winter)
지난 부루브로스 커피 포스트에서 예고한대로
이번엔 커스프 커피의 하우스 블랜드 커피 3종이다.
커스프 커피는 페이스북 광고를 보고 알게 되었는데… 10종이 조금 넘는 블렝딩과 싱글오리진 원두들을 소량(50g) 샘플 포장으로 저렴하게 판매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었다.
샘플포장 종류별로 1,400~2,000원 사이 가격으로 10종을 선택할 수 있는 프로모션이다. 네이버 쇼핑에서 온라인 구매 가능하고 샘플 구매는 1인당 1회만 가능하다.
(50g이면 내 기준으로 텀블러(커피잔 1.5잔?)로 3회 정도 내려 마실 수 있는 양이다.)
요즘 싱글 오리진은 안 마시고 있었는데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원두를 맛볼 기회인 것 같아 하우스 블랜드 3종과 싱글 오리진들을 구매했다~

커스프 커피에 대해 찾아봤는데, 뉴욕 부루클린에 있는 카페로 나름 유명세가 있는 곳인 듯 하고 그곳 바리스타 노하우로 로스팅한 원두를 수입 판매하는 모양이다.
오프라인 매장도 건대/성수에 운영하고 있고(인덱스 샵?) 홈페이지에 쇼핑 메뉴가 있긴한데 운영은 안하고 있고 네이버 쇼핑에서 원두 구매가 가능하다.
상당히 다양한 싱글 오리진 원두를 판매하고 있다.
여튼 오늘 맛본 커스프 커피의 하우스 블랜딩 커피들은
Spring, Autumn, Winter 3종이다.

이름 그대로 봄, 가을, 겨울의 느낌으로 브랜딩한 것이겠지?
(여름은 왜 없을까…?)
구성은
Spring : 에티오피아 45%, 콜롬비아 40%, 코스타리카 15%
Autumn : 과테말라 40%, 콜롬비아 40%, 브라질 20%
Winter : 브라질 50%, 인도네시아 30%, 과테말라 20%
그리고 지극히 주관적인 평가는~
스프링은 역시 에티오피아 원두의 산미 가득하고 가벼운 맛 ㅠㅠ
어텀은 균형잡힌 맛인데 무게감은 조금 약하다. 적당히 무난한 맛
윈터는 쓴맛이 주를 이루며 약간 탄맛(?)이 느껴지는 위 2종보다 묵직한 맛
(지인 말로는 인도네시아 원두가 쓰고 탄 맛이 난다고 했는데 싱글 오리진으로 확인해 봐야겠다. 아마 난 과테말라 타입인 듯)
결과적으로 이름의 느낌을 잘 살린 블랜드들이다.
여름이 왜 없을까? 했었는데… 스프링을 아이스로 마시면 썸머 느낌이 날 것 같다.
전반적으로 세가지 모두 가벼운 느낌의 블랜드이다.
자~ 이제
재미로 해보는 개인취향만 반영된 주관적 하우스 블랜딩 원두 순위는…
H&의 ‘에이니트 스탠다드’ > FELT커피 ‘클래식 에스프레소’ > 브루부로스커피 ‘다크로스트-느와르’ >= 대정로스터리카페 ‘커피파수꾼’, 커스프커피 ‘Autumn’ > 커스프커피 ‘Winter’, 커피카미노 ‘달고나’ > 커스프커피 ‘Spring’
쓴맛 탄맛의 윈터가 여러가지 고민을 하게 만들었는데… 내 기준은 균형감, 묵직한 바디감, 산미싫어! 이니까~
다음엔 순서대로 싱글 오리진을 마셔봐야지